정치와 평론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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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합당 꿈' 물 건너가나...의총‘합당’ 어렵다

재선 의원 간담회부터 의총까지 "합당 중단" 한목소리비공개 최고위서 사실상 '폐기' 수순 밟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쏘아 올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카드가 당내의 거센 역풍을 맞고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을 내쫓는 자충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c92288f12dbe67fbc1a8261131492d21634295e.jpg비공개 의총에 참석하는 정청래 대표 (사진=연합뉴스)"지금 합당할 때냐“ 의원들 '집단 반발’민주당은 10일 국회에서 재선 의원 간담회와 비공개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참석 의원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오전 재선 간담회 직후 강준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갈등 증폭을 막기 위해 당 대표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정 대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지도부에 '손절'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에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도 분위기는 싸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의총 후 "합당 제안이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합당 논의가 자칫 조국혁신당의 강성 이미지와 결합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리더십 '타격'정치권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강성 지지층 결집을 통한 당권 장악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당내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정 대표의 당내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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