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7개월 탈영’ 의혹 이틀 만에… 탄핵청원 30만 명 육박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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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13:19
안규백 국방장관 ‘7개월 탈영’ 의혹 이틀 만에… 탄핵청원 30만 명 육박“떳떳하다면 왜 기록을 공개하지 않나”
김영수 전 해군 소령의 폭로 이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이 정치권과 여론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국회 국민동의청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이 29만 명을 넘어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김영수 소령 “의혹이 아니라 사실”… 야권 총공세
6일 김영수 소령은 국회 소통관에서 안규백 장관이 1984년 방위병 복무 당시 약 7개월 무단 군무이탈을 했고, 헌병대에 체포·구금된 후 추가 복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탈영 의혹이 아니라 탈영 사건”이라며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사실을 숨겼다며 위증 혐의로 이미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실이 아니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주선한 이 기자회견을 계기로 야권이 총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군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고, 나경원·성일종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병적기록을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탈영병이 국방장관인 나라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한동훈 의원은 “초대형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했다.원래 사관학교 통폐합 등 국방 정책 논란으로 시작된 탄핵 청원은 김영수 소령의 폭로 이후 탈영 의혹이 핵심 사유로 부각되면서 서명이 폭증했다.
주요 청원 이유는 ▲장기간 무단 군무이탈 의혹 ▲인사청문회 허위 증언 의혹 ▲병적기록 공개 거부로 인한 국군 지휘 자격 상실 ▲군 명예 훼손과 장병 사기 저하 등이다. 7월 7~8일 기준 29만 3천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규백 장관이 떳떳하다면 마땅히 했어야 할 일들
문제는 안규백 장관의 대응이다. 만약 그가 주장처럼 떳떳하고, 탈영 사실이 전혀 없다면 의당 했어야 할 일들이 있다.
- 즉시 병적기록과 관련 수사·인사 명령서 등 객관적 자료를 공개했어야 한다. “한 장의 기록으로 끝날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자회견이나 공식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해명을 했어야 한다. 단순히 “정상 복무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는 것은 해명이 아니다.- 김영수 소령이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니면 고소하라”고 공개적으로 도전한 만큼,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침묵은 오히려 의혹을 키울 뿐이다.- 인사청문회 때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해 미리 투명하게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이나 국방부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냈어야 한다.
그러나 안 장관은 현재까지 이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다. 기록 공개도, 구체적 해명도, 법적 대응도 모두 미루고 있다.
왜 그러지 않나
안규백 장관이 정말 떳떳하다면, 왜 이렇게까지 기록 공개와 해명을 피하는가. 국민과 장병 앞에 국군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한 장의 기록으로 끝날 일”을 왜 하지 않는가. 김영수 소령이 목숨 걸고 제시한 주장에 왜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가. 이 침묵이 계속될수록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국민적 의심만 커질 뿐이다. 안규백 장관이 진정 국방장관으로서의 자격과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지체 없이 기록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해명해야 한다. 그것이 떳떳한 사람의 최소한의 태도다.
김영수 전 해군 소령의 폭로 이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이 정치권과 여론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국회 국민동의청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이 29만 명을 넘어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김영수 소령 “의혹이 아니라 사실”… 야권 총공세6일 김영수 소령은 국회 소통관에서 안규백 장관이 1984년 방위병 복무 당시 약 7개월 무단 군무이탈을 했고, 헌병대에 체포·구금된 후 추가 복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탈영 의혹이 아니라 탈영 사건”이라며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사실을 숨겼다며 위증 혐의로 이미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실이 아니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주선한 이 기자회견을 계기로 야권이 총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군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고, 나경원·성일종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병적기록을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탈영병이 국방장관인 나라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한동훈 의원은 “초대형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했다.원래 사관학교 통폐합 등 국방 정책 논란으로 시작된 탄핵 청원은 김영수 소령의 폭로 이후 탈영 의혹이 핵심 사유로 부각되면서 서명이 폭증했다.
주요 청원 이유는 ▲장기간 무단 군무이탈 의혹 ▲인사청문회 허위 증언 의혹 ▲병적기록 공개 거부로 인한 국군 지휘 자격 상실 ▲군 명예 훼손과 장병 사기 저하 등이다. 7월 7~8일 기준 29만 3천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규백 장관이 떳떳하다면 마땅히 했어야 할 일들
문제는 안규백 장관의 대응이다. 만약 그가 주장처럼 떳떳하고, 탈영 사실이 전혀 없다면 의당 했어야 할 일들이 있다.
- 즉시 병적기록과 관련 수사·인사 명령서 등 객관적 자료를 공개했어야 한다. “한 장의 기록으로 끝날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자회견이나 공식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해명을 했어야 한다. 단순히 “정상 복무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는 것은 해명이 아니다.- 김영수 소령이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니면 고소하라”고 공개적으로 도전한 만큼,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침묵은 오히려 의혹을 키울 뿐이다.- 인사청문회 때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해 미리 투명하게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이나 국방부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냈어야 한다.
그러나 안 장관은 현재까지 이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다. 기록 공개도, 구체적 해명도, 법적 대응도 모두 미루고 있다.
왜 그러지 않나
안규백 장관이 정말 떳떳하다면, 왜 이렇게까지 기록 공개와 해명을 피하는가. 국민과 장병 앞에 국군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한 장의 기록으로 끝날 일”을 왜 하지 않는가. 김영수 소령이 목숨 걸고 제시한 주장에 왜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가. 이 침묵이 계속될수록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국민적 의심만 커질 뿐이다. 안규백 장관이 진정 국방장관으로서의 자격과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지체 없이 기록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해명해야 한다. 그것이 떳떳한 사람의 최소한의 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