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가 맞고 송영길이 틀렸다
팩트파인더
0
3
06.14 15:51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2곳을 석권하며 외형상 승리했지만, 내부는 이미 다음 전쟁을 준비 중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를 노리는 송영길 전 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서울을 잃었고, 평택을도 잃었다. 당의 전략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비판이다.
정청래는 당을 지켰다평택을 재보궐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 중 하나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하면서 범여권 표가 쪼개질 가능성이 컸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결과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의 승리였다.
이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가 선택한 길은 명확했다. 같은 당 후보인 김용남을 전략공천하고, 끝까지 지원했다. 조국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이 거셌지만, 그는 “민주당 후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당 충성심을 넘어, 당의 정체성과 조직을 지키려는 선택이었다. 당 대표로서 당내 후보를 외면하지 않은 것이다.
송영길은 당을 흔들었다반면 송영길 전 대표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원택 후보가 있었음에도, 그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김관영은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당내 후보를 사실상 견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원택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가짜 민주당 행세를 돕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송영길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길의 발언이 전북 선거판을 흔들었고,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두고, 당을 떠난 인사가 다른 후보를 편드는 상황은 정상적인 당내 질서라고 보기 어렵다.
정청래가 옳다 (그래픽-가피유스)Photoshop 확장에 추가
송영길은 정청래를 비난해?선거가 끝나자 송영길은 태도를 바꿨다. 그는 “서울이 잘못되면 질 수 있는 선거였다”, “평택에 당력이 집중됐으면 질 수가 없었다”며 정청래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나아가 “전당대회에서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정청래에게 전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당내 경쟁에서 한 발 앞서려는 계산이다. 정청래가 당 단결을 강조하며 김용남을 밀었다면, 송영길은 당을 흔들며 김관영을 밀었다. 그런데 선거 결과가 좋지 않자, 이제 와서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외치는 것이다.
송영길의 비판은 지방선거에 대한 진지한 평가라기보다는, 8월 전당대회를 위한 꼼수다. 정청래가 당내 후보를 끝까지 지킨 행위를 ‘패배의 원인’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은 ‘더 넓은 연대’를 주장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그 ‘넓은 연대’의 실체가 당을 떠난 인물을 공개 지지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논리는 스스로 무너진다.
정청래가 옳았다. 당 대표라면, 최소한 당내 후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송영길이 틀렸다. 당을 떠난 몸으로 당내 후보를 흔드는 것은 해당 행위에 가깝다.
정청래는 당을 지켰다평택을 재보궐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 중 하나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하면서 범여권 표가 쪼개질 가능성이 컸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결과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의 승리였다.
이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가 선택한 길은 명확했다. 같은 당 후보인 김용남을 전략공천하고, 끝까지 지원했다. 조국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이 거셌지만, 그는 “민주당 후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당 충성심을 넘어, 당의 정체성과 조직을 지키려는 선택이었다. 당 대표로서 당내 후보를 외면하지 않은 것이다.
송영길은 당을 흔들었다반면 송영길 전 대표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원택 후보가 있었음에도, 그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김관영은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당내 후보를 사실상 견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원택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가짜 민주당 행세를 돕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송영길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길의 발언이 전북 선거판을 흔들었고,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두고, 당을 떠난 인사가 다른 후보를 편드는 상황은 정상적인 당내 질서라고 보기 어렵다.
정청래가 옳다 (그래픽-가피유스)Photoshop 확장에 추가송영길은 정청래를 비난해?선거가 끝나자 송영길은 태도를 바꿨다. 그는 “서울이 잘못되면 질 수 있는 선거였다”, “평택에 당력이 집중됐으면 질 수가 없었다”며 정청래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나아가 “전당대회에서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정청래에게 전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당내 경쟁에서 한 발 앞서려는 계산이다. 정청래가 당 단결을 강조하며 김용남을 밀었다면, 송영길은 당을 흔들며 김관영을 밀었다. 그런데 선거 결과가 좋지 않자, 이제 와서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외치는 것이다.
송영길의 비판은 지방선거에 대한 진지한 평가라기보다는, 8월 전당대회를 위한 꼼수다. 정청래가 당내 후보를 끝까지 지킨 행위를 ‘패배의 원인’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은 ‘더 넓은 연대’를 주장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그 ‘넓은 연대’의 실체가 당을 떠난 인물을 공개 지지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논리는 스스로 무너진다.
정청래가 옳았다. 당 대표라면, 최소한 당내 후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송영길이 틀렸다. 당을 떠난 몸으로 당내 후보를 흔드는 것은 해당 행위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