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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선전 논란 JTBC 드라마, 李정부서 방영 물꼬

4d0a5b12e3492a00a521bb31350ba87660827410.jpeg영화 '스피킹 데드'의 스틸. 사진제공 SLL.
시진핑을 미화하고,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의 극찬을 받았던 시진핑 정부 선전 작품 '동트기 힘든 긴 밤'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이 논란 끝에 제작을 잠시 중단했다가, 5년 만에 제목을 '스피킹 데드'로 바꾸어 방영된다.
JTBC는 지난 2021년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했다.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불시착'은 물론 '마녀의 연애' 등 케이블 로맨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이정효 감독을 연출로 기용해 8부씩 파트를 나누어 16부작으로 기획했다. 그러나 2021년 원작 소설의 시진핑 미화 및 선전 논란이 불거지자, 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제작이 중단됐다.
당시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원작 소설의의 결말이 화제가 되었다. 7월 29일을 명확히 언급하며, '부정부패로 적발된 크고 늙은 호랑이가 낙마했다'고 언급하는데 중국 내에서도 저우융캉 사건이 생각난다고 할 정도로 실제 7월 29일 시진핑의 정적들이 낙마하고 제거되는 과정을 그렸다는 의혹이다. 뿐만 아니라 원작자인 쯔진천이 홍콩독립운동의 홍콩 민주화 세력을 '제대로 된 직업이 없고 게으르다'는 등 수 차례 조롱하고 비하한 사실도 알려졌다.
9c4d15ecaca74c98e0c78f4619bb1e1464eda0e1.jpg중국 최고인민검찰원 공식 웨이보 갈무리.시진핑 정부의 '사법개혁'에 대한 선전 효과가 높다는 판단하에 중국 최고인민검찰원과 공산당 산하의 검찰일보 등 언론은 여러 매체를 통해 출간 축하글과 홍보글을 올렸다. 이 웨이보 게시글 등이 국내에 퍼지자 국내 여론은 냉담해졌다. 방영을 강행하는 것은 '조선구마사'보다 더 심각한 친중국화의 신호라는 것이다.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도심 테러용의자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법의학자 장재욱(한석규 분)의 자백을 시작으로 프로파일러 여수정(정유미 분)과의 대치를 통해 10여 년 전의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린 추리 스릴러물이다. 방영 시기는 올 하반기로 알려졌으며, 방송 채널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케이프 섹션에 공식초청되어 오는 11일 공식 상영에 나선다. 상영 후 GV에는 이경식 크리에이터와 박신규 작가, 배우 이희준, 염혜란, 김준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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