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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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현, “이재명·정진상 실명 진술 묵살·조작 정황” 폭로… 남욱 녹취록 공개

‘백브리핑’ 운영자이자 전 민주당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2026년 4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1기 수사팀’(민주당 정부 시절 이종수 검사장 이하 정용환·김태훈 검사 등)이 남욱 변호사의 핵심 진술을 무마·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백 씨는 기자회견문에서 공개할 남욱-유동규 간의 통화 녹취 두 개 파일을 직접 제시하며 “민주당의 ‘2기 수사팀 조작’ 주장이 얼마나 부실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079b49802d4437d63fcef47e206ad6a28f7bfc20.jpg기자회견 하는 백광현씨 (사진-유튜브 '백브리핑' 화면 캡쳐) 백광현 씨는 기자회견문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본질을 덮고, 사건의 몸통을 비호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보이는 ‘1기 수사팀의 부실·은폐 수사’ 및 ‘진술 조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두 개의 녹음파일을 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최근 주장(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남욱 진술 번복은 2기 검찰의 강요·조작이라는 것)을 정면 반박하며 “오늘 공개할 녹취록 속 진실은 이 주장들과는 많이 다릅니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녹음파일: 1기 수사팀 조사 당시 이미 이재명·정진상 실명 진술… 핵심진술 삭제·무마 정황
백광현 씨에 따르면 첫 번째 녹음파일은 남욱 변호사가 1기 수사팀 조사 당시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진술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녹음에서 남욱은 “이미 1기 수사팀 조사 당시” 이재명·정진상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사건의 본질을 밝힌 것으로 드러난다.
“이건 내가 잡혀오기 훨씬 이전부터 계획이 다 된 거야. 이재명하고 정진상하고 김용하고 김만배하고 딱 짜고 넷이 합의를 하고 온 거야.” 
“그때는 유동규 선에서 끝내자고… 김만배가 나한테 ‘3년만 살고 내가 나갈 거야’ 이런 얘기를 한 게, 저쪽(이재명 측)하고 교감이 있었던 것 같애.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주겠다.” 
“정진상하고 이** 감사하고 상의하면서… 내가 중국에 있는 형한테 준 3억 원 얘기도 나왔어.”
“검사가 계속 지우고 지우고… 후배 검사가 ‘형 얼굴이 나와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광현 씨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를 직접 인용하며 “녹음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이미 1기 수사팀 조사 당시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이재명 정진상의 실명도 등장합니다. 또한 1기 수사팀이 이재명·정진상과 관련된 남욱의 핵심 진술을 무마시키고, 오히려 진술을 조작하여 사건을 유동규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려 했던 정황도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녹음파일: “2천만 원은 ‘형들(이재명·정진상·김용)에게 줄 명절 인사비’… 
두 번째 녹음파일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이 유동규에게 건넨 2천만 원의 실체를 다룬다. 남욱은 대선 전 법정에서 “유동규에게 준 2천만 원은 ‘형들(이재명·정진상·김용)’에게 줄 명절 인사비”라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검찰이 강요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놈이 거짓말을 해서… 그때 정 검사한테 물어보니까 죽을 거 같다고… 2천만 원 가져오라고 했어. 자기한테 쓰는 게 아니라 형들한테 인사드리라고… 사람들한테 인사비로 준 거라고.” 
“내 돈으로 줬어. 엄마한테도 말 안 했어.” 
“동규 형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준 거야… 2천만 원.” 
“재조사할 때도… 처음에 작은 금액 얘기하다가 나중에 2천만 원으로.”
백 씨는 “사건의 흐름상 남욱이 먼저 진술하고 이후 2기 수사팀이 유동규에게 확인한 것임에도, 선후가 바뀐 주장을 하는 남욱의 말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녹음파일에 따르면, 남욱이 먼저 수사팀에 이 사실을 진술했습니다. 2기 수사팀은 남욱의 최초 진술을 토대로 유동규에게 크로스 체크를 진행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공개 질의: 1기 수사팀에 던진 3가지 질문백광현 씨는 기자회견에서 1기 수사팀(정용환·이종수·김태훈 검사 등)과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했다.
“남욱 변호사는 1기 수사팀이 진술을 삭제하거나 수정을 강요한 사실이 정말 없습니까? 법정에서 증언을 번복하게 된 진짜 배후는 누구입니까?”
“1기 수사팀 검사들은 ‘유동규가 형들에게 줄 돈’이라는 남욱의 구체적 진술을 듣고도 고의로 누락한 것입니까? 만약 그랬다면 그 이유, 아니 그 댓가는 무엇이었습니까?”
“김만배가 ‘감옥에서 3년만 살고 나가면 된다’고 호언장담했던 배경에 혹시 누군가와의 ‘사법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까?”
그는 “진실의 숭고함은 그 알량한 권력으로는 그리 오래 가둘 수 없습니다. 민주당과 일부 정치 검사들이 짜놓은 ‘조작 프레임’은 오늘 공개된 녹취록 앞에서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백광현 씨의 호소와 향후 계획백광현 씨는 “최근 국회에서 그리고 SNS에서, 범죄자를 철저히 수사하여 대법원 유죄 판결까지 받아 낸 현직 검사에게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자들이 떼로 달려드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봤습니다”라며 두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묵묵히 원칙을 지키는 그 검사를 비롯한 곳곳에 있는 의인들의 발걸음을 보며 저도 용기를 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취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며, 오늘 공개한 파일은 전부가 아닙니다. 저는 대장동의 진짜 몸통이 드러날 때까지 모든 증거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국정조사에 자신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에서 저를 참고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확실한 증거를 보유한 저 같은 사람도 배제한 채 어떻게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는 건지… 민주당은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으신 건가요?”라고 비판했다.
백광현 씨는 “원하신다면 저는 선서도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마무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5년 11월 백광현 씨가 처음 공개했던 남욱-유동규 통화 녹취록(김만배 ‘3년만 살고 나오면 된다’, 대통령 임기 중 사면 교감 의혹 등)과 연계된 후속 폭로로, 민주당 정권 하 1기 수사팀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광현 씨는 “작은 스피커의 미약한 용기일 뿐”이라면서도 “지성인의 말과 글은 이런 시국에 쓰여야 그 존재의 가치가 있으며 ”이라고 국민과 언론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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