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새롭게 읽는 한국의 신화

마루 0 8,251 2008.09.01 19:13

새롭게 읽는 한국의 신화

조성기 지음, 동아일보사


새롭게 읽는 한국의 신화

비교적 큰 판형으로 출간된 이 책은, 우리나라 신화의 근간이라고 이제까지 생각해 왔던 삼국유사보다 역사서라고 하는 삼국사기에 바탕을 두고 분석을 했다. 일반인들은 불교의 입장에서 쓴 삼국유사가 더 신화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15여 년 동안 신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오히려 삼국사기에 신화가 더 많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일반인들도 한국사를 배우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어떠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특히나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고려시대에 지었지만, 식민사대사관과 중화숭배사상이 가득차 있기 때문에, 민족적 자긍심을 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섞어서 우리의 신화 흐름을 이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환인, 환웅, 단군이 존재하던 시대, 고조선이라는 나라와 북부여, 동부여,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로 이어지는 우리의 고대사는 정확한 역사서가 없는 관계로 신화와 역사가 교묘히 섞여 있다. 그래서 한때 식민지 시대에 우리를 멸시하기 위해서 곰의 자식이니 짐승의 후예니 하여 무시를 했던 때가 있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를 진짜 우리 역사인 양 믿었던 때가 더 많다.

나는, 저자의 주장과는 달리, 신화 역시도 조작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서술을 했는데, 실상 우리에게 빠진 것들이 많다. 방대한 고구려 영토에서 얼마나 많은 신화와 전설이 있었겠는가. 이제 조금씩 밝혀지고 있지만, 백제 역시 방대한 해상제국이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신화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정도로는 분에 차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시도한 바는 좋으나, 아쉽기만 하다. 우리의 신화는 어디에 가고, 남아 있는 후손들은 얼마되지 않는 신화를 가지고 갑론을박하고 있지나 않은지.

책 내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다만 저자의 상상력이 지나친 면이 있어서, 너무 소설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 게시물은 칠성님에 의해 2009-12-14 14:33:22 추천 도서에서 이동 됨]

Comments

남자 패션 5부 휴양지 하와이안 반바지 홈웨어
감싸주고 올려주고 쫀쫀 사각팬티
어글리슈즈 갈비신발 스트랩샌들 통굽 여름 키높이
허리밴딩 미니 스커트 얇은 속바지 안감 양 옆트임
스마트폰 아이패드 태블릿 초미세 정전식 터치펜
DocuPrint P265dw 재생카트리지 대용량 검정 2600매
LG V50 IS 투명 젤리 케이스 V500
갤럭시 노트20 빨강머리앤v1 wk플립 N981 케이스
만능 면도경/샤워바용 욕실거울 확대경 원형 면도거울
르플랑 한소쿠리 초록영귤 디퓨저 90ml
북유럽풍 대나무우드 옷걸이 행거 심플형
이케아 GLASIG글라시그 미니양초홀더 유리5x5cm 5개입
미니캡 플라스틱 칫솔걸이 (1세트 3개입)
AH 남자 여름 팬츠 편한 작업 등산 바지
(동신헬스케어) 후랄라 구취제거제 30캡슐
엘사보르 솔티드 나쵸칩 225g 1박스 10개입

LF쏘나타 뒷좌석 편안하개 차량용 에어매트
칠성상회
포켓몬스터 문구세트-10EA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