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명문 탐방 1

명문 탐방 1


대제학 4대 가문


명문 탐방 1 대표 이미지 


조선조문벌시리즈 1

강정기 저자(글)

태봉 · 2007년 08월 15일



재야 역사학자인 저자가 요즘 세대의 조선시대 천시 경향에 안타까워 책을 냈다. 근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뒤처진 한국 사회가 그 이전 시대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고 조선시대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책을 냈다. 보통 책 서론을 보면 책 전체를 알 수 있는데, 서론에서 저자가 얼마나 강력하고 깔끔하게 설명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서론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밝혔다. 


저자가 보기에 조선시대는 유학으로 시작해 유학으로 끝을 냈는데, 사색당쟁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나머지 학문의 극을 이룬 문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보았다. 그리고 진정한 문벌은 "정승"을 배출한 집안이 아니고 언론 역할을 했던 삼사와 대제학을 많이 배출한 집안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진정한 문벌로 사계 김장생, 월사 이정귀, 백강 이경여, 약봉 서성 가문을 들었다. 이들은 3대에 걸쳐 대제학을 낸 "4대" 가문으로 칭했다.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자괴감으로 조선시대가 "문약"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오히려 고도로 발달한 문명의 극치가 조선이라고 보았다. 그 조선을 이끈 가문은 권력자 집단이 아니고 대제학을 배출한 이런 가문이라고 평했다. 이들이야말로 조선의 진정한 지식인이고 엘리트들이었다.


이 책이 다 좋은데 "출처"에 대해서는 제대로 쓰지 않았다. 그 정리가 좀 아쉽다. 

Comments   3.7 / 3

  오거서 2025.02.20 13:42
자기 가문을 찾아 보면 조상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달님이 2025.02.20 15:25
저도 조선시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는데... 그게 편견일 수 있겠네요. 조선시대에 대한 다른 시각의 평가가 새롭습니다.
  떠돌이 2025.02.20 16:07
과거를 부정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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