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국가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저자(글) · 한성례 번역
북스코리아 · 2019년 01월 10일
"로마인 이야기"로 떼부자가 된 저자가 얼추 책을 마무리하면서 "국가"에 대해서 썼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는 일반적인 "국가"로 볼 수도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일본"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 매료되어 오랜 세월 이탈리아에서 거주했다. 그리고 저자의 글재주로 "로마인 이야기"를 써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공화국 시대부터 제정시대까지 모두 살펴 보면서 저자는 "국가"에 대해서 다시금 깊이 고민을 하고 책을 썼다. 그런데 이 책은 일반적인 국가론과는 많이 다르다. 마치 에세이 여러 편을 모은 느낌이다.
애초에 관점 자체도 많이 다르지만 외국물을 먹은 일본 지식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부제를 보라. 자기네들이 "침략 당한" 태평양 전쟁에서 피해자는 자신들이라고 말한다. 야스쿠리 신사 방문도 언급하면서 전쟁 중에 희생된 "자국민"만 고민하고 있다. 되려 한국과 중국이 자기네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다 생각을 한다. 이들 머리 속에는 한일합방도 대한제국의 요청이라고 생각할 듯.
시오노 나나미의 인식은 이 유튜브 쇼츠의 내용과 흡사하다. 자기네들은 침략 당한 피해자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