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초한전: 새로운 전쟁의 도래
이지용 저자(글)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3년 03월 01일
중국 전문 계명대 교수인 저자가 비판적 시각에서 중국 공산당과 그 전략을 분석하였다. 원래 이 책을 읽기 전에 중국책 번역서인 "초한전"을 먼저 읽어야 한다. 초한전은 간략히 말해서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는 범위를 넘어 아예 "한계를 없애"는 수준까지 간다는 뜻이다.
서구 세계는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어 상호 준수하는 것을 예의로 생각한다. 그래서 중세에는 결투라는 제도가 있었고 자멸할 뻔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제네바 협정"이란 걸 만들었다. 그런데 이를 지키지 않는 세력이 바로 "공산주의에 물든 세력"들이다. 그들은 전세계를 공산화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통일전선전술"이 있다. 구 소련과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공산주의를 채택하여 공산당 1당 독재를 했다.
구소련은 해체되었지만 아직까지 중화인민공화국 즉 중공은 건재하다. 이 책은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이 "중국몽"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 왔는지를 심도깊게 설명했다. 심지어 지도자들이 바뀌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같은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들을 바라보는 자유진영은 너무도 안일하게 대처를 하고 있단다.
충격 그 자체다. 전부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닌 내용도 아니다. 특히 캐나다의 "노텔" 파산의 경우 그 배후에 화웨이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면 한국은?"이라고 질문했을때 과연 우리가 그 범위에서 자유로울까? 모든게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모든 걸 의심해야 하는 상태로 가고 있다. 이게 진정 새로운 전쟁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