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백석 윤동주 박수근 이병철 정주영
조성관 저자(글)
열대림 · 2022년 04월 12일
"천재" 연구가인 저자가 세계 여러 도시들의 천재를 탐방하고 드디어 한국의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에 대해 이야기를 썼다.
안타깝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데 들인 공이 무척 큰데, 독자들이 이 책이 얼마나 알찬지 잘 모르는 듯 하다. 독자 서평도 생각보다 적다. 이럴 수가 있는가.
일단 전세계 유명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쓴 힘이 있어서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을 선정하는데도 엄격하게 기준을 적용했다. 그 첫번째가 "백석"이고 두번째가 "윤동주"다. 월북? 납북? 작가인 백석이라 예상을 못했는데, "시인들이 좋아하는 시인"이라는 표현에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시를 공부한다 해도 그런 시를 쓸 수가 없다. 윤동주는 또 어떠한가. 그 감성을 따라갈 수가 없다. 저자가 정말 천재를 연구한 사람이구나 느낄 수가 있었다. 화가 박수근은 또 어떠했던가. 이병철 전 회장과 정주영 전 회장은 또 어떠했던가.
이들 천재를 사랑한 서울은 또 어떤 모습이었겠는가. 저자는 "축약"을 많이 했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사전에 읽고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 이 책에서 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