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겸손의 리더십
샐리 베덜 스미스 저자(글) · 정진수 번역
알에이치코리아 · 2013년 03월 05일
이 책은 최초 2013년에 한국에서 출판하였다. 그런데 이 책은 지금도 양장본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 책 내용이 얼마나 대단하면 아직까지 팔리겠는가. 그래서 책을 한번 펼쳐 보았다.
일단 방대한 양에 놀란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0세기 중반에 즉위하였고 21세기를 1/5 넘긴 시점에 왕위를 물려주고 편안히 하늘로 갔다. 무려 70년 넘는 세월을 즉위했으니 그 양이 얼마나 많겠는가. 여왕이 경험한 전쟁이 몇 개이며 그간 같이 한 총리가 몇 명이던가. 그리고 이 책은 여왕 승하 전에 나왔으니, 업데이트를 하면 더 많이 나올 것이다.
또한 책 내용에 놀란다. 광고 문구에 보면 영국 왕실이 인정한 유일한 전기라고 했다. 초반에 읽어보면 저자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정말 섬세하게 서술을 하였고 모은 자료를 기반으로 제대로 서술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대영제국의 여왕이 20세기 중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영국 사회뿐만 아니라 연결된 유럽 사회 그리고 서구 사회 전부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독자들이 두께 때문에 무서움을 느끼는 듯 한데,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