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제국을 창업한 세계사 유일의 여황제
도야마 군지 저자(글) · 박정임 번역 · 정동준 감수
페이퍼로드 · 2006년 09월 29일
동북 아시아에서는 스스로 황제까지 오른 유일한 여자다. 무씨 가문의 딸에서 당 태종의 후궁이었다가 다시 그 아들 고종의 후궁으로 갔고 황후를 거쳐 황제까지 올랐다.
일본인인 저자는 역사학자라서 정확하게 근거를 찾았고 참조 문헌도 제대로 기록하였다. 저자가 의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측천의 입문부터 권력 장악 그리고 계승 과정까지 모두 나열을 해서 정치 권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책이 되었다. 특히 후궁 시절 황후를 몰아내는 과정은 배겟머리 송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권모술수"가 어떠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저자가 노린 것 이상으로 책을 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