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
질문하는 사회 2
김대갑 저자(글) · 김혜령 그림/만화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09월 15일
교사인 저자가 "역사"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잘 설명하려고 쓴 책이다. 저자의 의도는 다소 애매했는데, 국가 교육의 방침대로 역사를 보지 말고 역사의 주체로 인식하고 역사를 보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 의도라면 이 책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되니 독자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물론 이 책이 교육적인 목적으로 썼고 또 저자가 의도한 바가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독자 시각과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런데 역사에 대해서 책을 쓰면서 어떻게 "인용 서적"이 하나도 없단 말인가. 역사는 문헌에 기반하지 않으면 상상력에 기반한 문학 작품이 된다. 상상에 기반해서 썼다면 근거를 제대로 주장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