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이후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20,000-5000 BC
한강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7
스티븐 마이든 저자(글) · 성춘택 번역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9년 04월 09일
안일하게 생각해서 책을 보다 지난 빙하기가 "2만 년 전"이라고 하여 깜짝 놀랬다. 영화 "BC 10,000"에서 묘사한게 지금부터 약 1만 년 전인데, 이 책은 그보다 더 1만 년 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당장 1년만 흘러도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데, 100년 아니 1,000년 이전의 흔적을 어떻게 찾을까. 아마 그게 고고학의 맛이 아닐까 싶은데, 저자는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그 흔적들을 찾아서 서술을 시도했다. 기원 전 20,000년부터 기원 전 5,000년 전까지 과연 인류는 무엇을 하면서 흔적을 남겼을까. 우리가 부르는 "단군시대"도 기원 전 2,333년인데 이 책에서는 묘사할 끈덕지도 없다. 아마 최초 문명이라고 하면 인더스나 이집트쪽 문명이 아닐까 싶은데, 무려 15,000년을 살아 남은 인류가 꽃 피우기 시작한 흔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