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임금이 되기까지
격랑을 견딘 왕자, 탕평군주가 되다
홍순민 저자(글)
눌와 · 2017년 02월 27일
저자의 의도가 분명한 책이고 그 의도대로 저술하였으며 결과대로 나왔다. 숙종의 아들인 영조는 어떤 인물이었나. 왕위에 오르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숙종은 장희빈에게서 경종을, 최숙빈에게서 영조를 얻었다. 그런데 경종은 (야사에 따르면 장희빈의 저주에 의해) 몸이 약했고 심지어 후사도 없었다고 한다. 태종 이방원 이후 처음으로 왕세제가 즉위한 경우라 이런저런 이야기거리가 많다. 저자는 적자승통이 아닌 경우에 어떻게 왕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왕세제 시절의 활동과 자식들의 일까지 다 나열했다. 역시 최고 권력은 묘하면서도 어려운 자리가 맞는 듯.
다만, 이 책에서는 장헌세자의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간과를 한 듯 하다. 영조가 비록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들을 죽였다고는 하지만 장헌세자의 여러 부분들이 영조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밝혀졌다. 이를 두고 감정적으로 붕당의 다툼 속에서 뒤주에서 죽었다고 보면 난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