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해양제국의 비밀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저자(글)
중앙일보시사미디어 · 2010년 03월 20일
1~2백년도 아니고 1천년이 더 넘은 역사에 대해서 그 흔적을 찾겠다면 쉽겠는가. 방송이나 언론이 아니면 쉽사리 할 수 없는 일을 해서 책을 냈다. 청해진 대사 장보고는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냈고 당나라에 가서 군인을 했다. 그리고 신라로 돌아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했다.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던 내용들을 다시 살펴 보자니 자료가 없지만 활동했던 근거지들을 살펴 보면서 그 위세가 어떠했는지는 짐작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료에서만 근거를 찾지 않았다. 중국, 일본, 아라비아 등을 돌아다니면서 그 곳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사료와 비교해서 설명을 했다. 이 책이 나온 2010년은 한류가 막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이 책에서는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까지도 교역을 한 "세계인" 장보고를 조명하고자 했는데 그 영향으로 2025년 지금은 한류가 세계에 퍼졌다. 우리 피에는 이미 국내가 아닌 세계가 들어 있었다. 국뽕 아닌 국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