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많은 윤 교수의 역사 오디세이
문화와 음식 속에 숨은 인문학을 즐기는 오감만족 에세이
윤석준 저자(글)
북랩 · 2017년 09월 13일
시뮬레이터 쪽으로 유명한 교수님께서 쓴 책인데, 이게 자비 출판인지 아니면 저자가 대학원생을 시켜서 쓴 책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저자 소개를 보면 아직도 사업을 하고 있는 (주)모델심의 대표이자 세종대 교수를 하고 계시다. 그리고 구인 관련 광고도 하고 있는 걸 보면 회사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 책이 "역사 오디세이"인데, 그 앞에 "식탐 많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럼 저자인 윤 교수님은 식탐이 많은 분일까? 그렇다면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광고 문구에도 그렇게 적은 걸 보면 음식 소개가 많아야 할 것인데 음식은 중반 넘어 후반에나 가야 나온다. 뭐지?
게다가 시뮬레이션 등 항공우주 영역도 아닌 항목으로 책을 쓰셨는데 그렇다면 저자가 잡학에 관련하여 연구를 많이 했을까? 내용을 읽다보면 잘못 알고 쓴 것도 있고 오류도 있는데 저자가 이쪽으로 특별히 잘 한다고 볼 수도 없는 듯 하다. 오류를 보고선 책 신뢰도와 저자 신뢰도가 팍 떨어졌는데 마지막에 참고 문헌을 보고 경악했다. 모두 인터넷에 있는 웹 사이트 링크들이었다. 위키피디아 등에서 보고 썼다는 거다. 이게 말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