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버스트

버스트

A. L.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


"Link" 이후로 바라바시가 들고 나온 책이다. 연결망 이론으로 어느 정도 자료를 축적한 바라바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도전했다. "인간의 행동은 예측 가능한가". 바라바시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일단 확인 가능한 자료부터 찾았다. 본인이 이메일을 쓰는 패턴, FBI가 추적하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 미국의 지폐 추적 사이트, 중세 동유럽에서 일어난 십자군 운동과 민란. 책 주제와는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소재들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참고로 바라바시는 루마니아계 헝가리인으로 "드라큘라"로 유명한 트랜실바니아 출신이다.

이 책은 학문을 연구할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표준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바라바시는 문제의식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머리 속에 담고서 끊임없이 관련 자료를 찾는다. 한 방법론에 의존하지 않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한다. 그리고서 조심스레 결론을 내린다. 물론 결론이 날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는데, 바라바시는 몇 년간 꾸준히 추적을 해서 그 원인을 밝힌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딱 한 사람, 예외적으로 전 세계를 움직이는 설치 미술가를 제외하고, 이 책에서는 "기존에 움직였던 동선 정보가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는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라바시의 연구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어? 그거 당연한거 아냐?"라는 의문도 들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 움직이는 동선은 매우 단순하고 1주일의 패턴이 거의 비슷하다. 가끔 주말에 놀러 나가는 패턴을 가졌다면 주말의 패턴과 평일의 패턴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그 직장인이 앞으로 1년 뒤 오늘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어디에 있을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특별히 예외적인 사람이라면 그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힘들 것이지만, 일반인이 움직이는 형태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 것 같다.)  사회 연결망을 통한 분석은 항상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는 쉽게 설명이 가능한데, 미래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긴가민가이지 않겠나. 복잡계 과학과 사회학 등을 이용하면 바라바시의 연구 주제도 언젠가는 쉽게 풀릴 지 모르겠다. 매우 흥미로왔던 책이다.

Comments   3.5 / 2

루나레나 2010.09.03 01:43
그러게요.. 내용이 흥미로울 듯 하네요.
  오거서 2025.08.15 18:45
그냥 넘길 내용도 연구 주제로 만드는 바라바시의 책.
  MX세대 2025.12.01 09:45
링크 만큼은 아닌듯.
쿨링 와이드 팬츠 여름 냉감 찰랑 통바지 여성 하의
벨토 커플 트레킹화 등산 운동화
라운드랩 수분 선크림 50ml
플럼도트 이탈리아 통가죽 소가죽 벨트끈 허리띠
샤오미호환 미에어2 그레이 헤파필터 공기청정기필터
자석 거치대 보조 철판 스티커 판 56x37mm DD-12028
갤럭시노트9(N960)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2매
캠핑릴 1.5x20M 릴선(차단기) 릴전선 작업선 전기용
무타공 면도기 스텐 거치대 걸이
철제 더블 옷장 무타공 튼튼한 스탠드 옷걸이 행거
화장품 수납정리대 파우더룸 메이크업 브러쉬
철제 스탠드 옷걸이 행거 2단 높은 DIY 인테리어 헹거
3M 미끄럼 방지 패드 쿠션 범폰 범폼 SJ-5003 56개입
3M 8915 고정용 필라멘트 테이프 50mm X 20M
3M)포스트-잇 플래그(팝업/683M-4/일반4색)
삼육두유 고소한 미숫가루 두유 190ml(140kcal) 15개입

신비AR카드 8탄 지수정 스페셜덱 소멸의주문
칠성상회
오피스 문구 마리스타 상장케이스 우단 A4 4귀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