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머니쇼크 Money Shock

머니쇼크 Money Shock

클라우스 뮐러 지음, 김대웅 옮김, 이마고

저자가 돈과 화폐에 대해서 썰을 풀었다. 권력을 움직이고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던가. 정치? 철학? 저자는 오로지 돈이라고 보았다. 권력을 유지하는데에도 돈이 들고 권력을 잡는데도 돈이 든다. 돈과 권력은 불가분의 관계였으며 정치를 하는 자들은 돈을 가진자들과 결탁하여 소위 "정경유착"을 이루어 왔다.

내용 자체가 중구 난방이고 가끔 뜬금없는 어구들이 나오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말하려는 의도 자체는 와 닿았다. 이렇게 유사한 책이 많아서인 것도 있지만 결국 "돈"이 없이는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반증일 것이다. 뜬금없이 나오는 문구들은 아마도 독일의 문화와 우리가 틀려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잘 안다 해도 우리가 독일 역사와 문화를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 번역한 사람이 아무리 신경을 써도 그 내면을 낱낱이 들여다 볼 수는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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