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

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

제임스 R. 차일스 지음, 황현덕 홍창미 옮김, 김용주 감수, 수린재

제목 그대로다.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문명이 고도로 발달할수록 대형참사가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결국 "인간"이다. 정밀하고 멋진 기계도 숙련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조작을 하면 어떤 형태로 흐를지 모른다. 아무리 매뉴얼을 잘 만들어도 그 매뉴얼을 숙지한 사람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대형참사로 나타난다. 또한 관료적인 게으름이나 여타 등등의 사유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는 석유 시추선의 침몰 사고(일반인들은 잘 몰랐는데 매년 몇 척씩 가라앉는다네)나 비행기 추락 사고, 건물 붕괴사고나 발전소 고장 사고 등 수많은 사건 사고를 다루면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형참사로 발전했는지 설명했다. 더불어 Near Miss 라고 하여 대형참사가 될뻔 했지만 그것을 벗어났던 사례도 제시했다. 사고를 내는 것도 인간이지만 사고를 막는 것 또한 인간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닌가.

아만다 리플리의 "언씽커블"과 같이 읽으면 참으로 조화로운 책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