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 39가지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 저자(글) · 박성식 번역
가람기획 · 2018년 03월 30일
수메르 연구 학자가 문헌을 바탕으로 낸 책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나온 39가지를 적었다.
고대 문명 중에서 문자가 남아 있는 유일한 문명이 수메르 문명인데,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상지라고 하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존재했던 문명이다. 저자는 19세기 말에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아주 초기부터 수메르 문명을 연구했다. 책 서문에 저자가 수메르를 연구하게 된 계기와 연구 과정을 남겼는데, 그 내용도 연구자 입장에서는 엄청 와 닿는다.
수메르 문명은 점토에 쇄기 문자를 남겼다. 지금이야 종이를 쓰지만 종이 이전에는 다양한 수단으로 기록을 남겼다. 그 중에서 제일 오래 남은 기록이 점토판이다. (이집트 상형문자보다 이 문자가 더 빨랐다니.) 로제타석을 해석한 샹폴리옹과 마찬가지로 수메르 점토판도 후대에 해석을 했다. 그래서 연구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남아 있다.
점토판을 기준으로 수메르가 어떠했는지 추측했는데, 그 과정상에서 무려 39가지나 최초인게 나왔다. 자세한 건 책으로 보시면 되고 2024년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전도 중앙박물관에서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면 더 새로웠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