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
루츠 라파엘 엮음 · 이병철 번역
한길사 · 2015년 06월 10일
역사적으로 역사를 담당했던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이야기했다. 워낙 거장들이고 그 거장들 발자취를 잘 따라간 책이라 역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한번쯤 읽어 볼만하다.
이 책에는 에드워드 기번, 랑케, 마르크스, 베버, 몸젠 등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면 여러번 들었고 일반인들도 평생에 적어도 한두 번 정도는 들었을 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세하게 하나씩 꺼내 설명하는 건 의미없을 것 같고 다만 역사학에서도 이렇게 시대적으로 조류가 있다는 점만 알면 될 것 같다.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이 여러가지인데 무엇보다 해당 시대를 반영하거나 시대를 앞서가는 경우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단순히 사건만 기록했다 하여 그것을 역사로 부르지는 않으니, 기록한 역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사족으로, 모 작가의 "역사의 역사"라는 책은 이 책을 오마쥬(아니면 따라하기?)한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