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저자(글)
김영사 · 2010년 05월 03일
부자가 올바르게 돈을 쓴 표본이 바로 간송 전형필 사례가 아닐까 싶다. 일제 강점기 젊은 나이에 큰 재산을 물려 받았는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스스로 고민하면서 주변에 조언까지 받아 가며 우리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 선생은 부제가 말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일을 하였다. 수집한 물품을 다 정리하지 못하여 미술관을 열지도 못하고 타계하였는데, 그 후손들이 열심히 정리하여 지금의 간송미술관으로 탄생하였다.
저자는 소설가지만 충실하게 자료를 모으고 또 간송의 후손들에게 고증도 받아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읽다보면 이 책이 위인전기인지 평전인지 정체성을 모르겠더라. 일단 평전은 아닌 듯 하고 "위인전기"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자가 모르는 사실들이 좀 있는데, 그렇게 많이 사고 수집했지만 대다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