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 문명과 문화
외르크 피쉬 , 오토 브루너 , 베르너 콘체 , 라인하르트 코젤렉 저자(글) · 안삼환 번역
푸른역사 · 2010년 07월 19일
"개념사" 영역을 만들고 개척한 라인하르트 코젤렉의 역작 중 그 첫번째이다. 일전에 한국의 저자가 "개념사"를 소개한 책을 보았기에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는데, 코젤렉이 왜 개념사를 시작했는지 생각해보면 원전(?)을 읽어봐야 그 의미를 알지 않을까 싶었다.
개념사 사전에서 첫 시작을 "문명과 문화"로 잡았다. 여기서 코젤렉은 시대와 장소 그리고 사람에 따라 두 단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조사하였다. 한국어에서 "사랑한다"는 뜻이 조선시대와 지금이 다르다 했다. 이 역시도 개념사 연구를 한다면 한국에서도 해 볼만하지 않을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책은 "연구자"에게 필요한 책이라 이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길 수가 없다. 역시나 교보문고에도 후기가 없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렵다. 그리고 사실 읽어도 어디 가서 말할 내용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