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읽는 법
류시현 저자(글)
따비 · 2024년 05월 27일
2010년 전에 출판했으면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을 책인데 2020년도 아니고 2024년에 출판을 했다.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는 변한다. 20세기에는 "역사"가 일부 전문가들이 담당을 했기 때문에 "** 현대사"라든가 "**** 한국사"라는 책들이 많았다. 국사 책으로만 배운 역사에 염증을 느꼈다고나 할까. 가장 대표적으로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서 1980년대 이후 그렇게 대박이 난게 바로 그런 이유였다.
서구에서는 그 책 이후 다양하게 반성을 하였고 20세기와 21세기 전환기에는 새로운 형태로 역사를 찾아서 탐구하기 시작했다. 개념사도 그렇고 문화사도 그렇다. 그런데 저자는 그 변화를 느끼지 못했나 보다. 물론 저자 입장에서는 저자가 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와 바라보는 관점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읽지 못하면 다른 역사책도 읽지 말아야 한다.
저자의 학문과 길을 엿보겠다면 한번 읽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