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배하는 김대리

저자 : 김태관, Headplay, 글/그림 : 김지현 원작

출판사 : 니들북

발행일 : 2012. 02. 27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간을 지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비효율적인 일상에서 벗어나야한다. 매일 닥치는대로 살다보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의 반복일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산다고 인생이 바뀌는건 아니다.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계획적이고 생산성 있게 사느냐가 관건이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성장하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시간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적극적으로 개선해야한다. 피를 토하는 노력 없이는 변화도 없다. 

시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목표를 설정해야한다. 파레토의 법칙처럼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그것, Onething을 찾아야한다. 그것은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기도하다. 그 목표에 따라 장기/단기 목표를 설정한다. 세부일정과 해야할 일은 유동적으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면 된다. 일단 목표가 설정되었으면 세부업무를 생각나는대로 작성한다. 기억력은 한계가 있다. 업무를 잊어버리는 일이 최악이다. To do list 작성 후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중요한 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라. 업무는 시간대, 장소별로 모아서 우선순위에 맞춰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진행 중 삭제 가능하거나 타인에게 맞겨도 되는 일들은 최대한 타인을 활용한다. 내게 중요한 일에 최대한 시간을 배치하는게 중요하다. 시간을 기록해 시각화하여 내 시간을 파악하고 통제하라. 

이 책에서는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팁들이 많이 나온다. 스케쥴관리를 목표에 맞춰 일, 주, 월단위로 파악하고 반성하고 변경한다. 10분안에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을 미루지말고 해치워버린다. 일의 중요도에 따라 완성도에 타협을 한다. 멀티태스킹을 지양하고 하나의 일에 집중한다. 자신이 약한 부분은 타인에게 일임한다. 개인의 집중력 높은 시간대를 파악해 중요한 일을 배치한다. 큰 일은 작게 쪼개어 부담감을 덜고 당장 시작한다.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잊는다. 스톱워치 등 기기를 적극 활용한다. 휴식시간도 계획해 업무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간관리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회의방법이나 주요 프로젝트를 파악할 수 있는 인맥관리, 자료관리 요령 등 회사에서 당장 업무에 활용해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출판된지 꽤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관통하는 시간관리의 기본 법칙을 배울 수 있다. 걷는 법을 배우듯 시간관리법을 배워 반복을 통해 체화한다면 누구든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지금 바로 하나라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