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사
돌궐, 몽골, 오스만 제국을 건설한 기마민족들의 역사
이주엽 저자(글)
책과함께 2025년 08월 14일
아주 예전에 어느 분이 유목민족 관련하여 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었다. 이 책도 내용 접근이 매우 훌륭하길래 혹시나 하고 봤더니 그 분이었다.
사실 전공자가 아니면 흥미로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그 어려운 책이 처음에는 영어로 출판되었단다. 저자가 영어로 쓴 책을 저자가 직접 한글로 (심지어 내용을 추가하여) 썼다. 이런 사례가 많은 것도 아닌데 내용까지 좋으면 독자들은 어쩌란 말인가.
흔히들 "돌궐족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투르크가 되었고 지금의 투르키예가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저자는 이 무지몽매한 상식을 사정없이 깨 버렸다. 역사적인 근거도 근거였지만 혈통 구성에 관련하여서도 좌악 나열을 하였는데, 어떻게 여기에 반박을 할 수 있을까. 게다가 돌궐 내지는 투르크의 기원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관련 민족들까지 나열을 했는데, 서양 학자는 정말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내용을 이렇게까지 잘 썼다.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을 깊이있게 볼 수 있는데 이런 연구가 진짜 연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