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이미 우리가 된 이방인들

이미 우리가 된 이방인들

우리 역사를 바꾼 이방인들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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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2

구문회, 추명엽, 장지연, 김경록, 원재연 저자(글)

동녘 2007년 07월 10일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로 퍼져서 한류가 되기 훨씬 전에 나온 책이다. 과거 한반도로 들어온 이방인들이 어떻게 이 땅에 동화되어 "우리"가 되었는지를 설명하였는데, 책을 내던 시점이 세계화로 가기 전인 걸 생각하면 상당히 선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책 내용은 쌍기, 이지란, 박연 등을 들고 있지만 저자는 단일민족의 굴레보다는 동화되어 같이 사는 "우리"를 먼저 생각했다.


일단 "처용 설화"는 그 옛날에 "용왕의 아들"이었는데 지금은 외지에서 온 이방인으로 해석을 하는 듯 하다. 삼국시대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구 이동이 많았던 듯 하다. 어쩌면 지구촌 시대는 유행처럼 반복되는 형상이 아닐까? 


박연의 사례는 저자도 언급했지만 많이 특이하다. 그 후에 표류했던 하멜은 어떻게든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는데 벨테브레 박연은 조선 여자와 결혼하여 시조가 되었다. 그리고 책 말미에 언급을 했는데, 이 표류인들이 제공한 기술로 나선정벌과 함께 화포 기술을 개량했다고 한다. 러시아와 불곰 사업에서 못 받은 돈으로 현물을 받아 한국 군대의 무기들을 개량한 최근 사례가 떠올랐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조상들은 참 알뜰하시다.


이 책은 출판 당시에는 전혀 조명을 못 받은 듯 하다. 하긴 중요한 이야기를 당장 알아채기에는 시대가 빨랐다.  




Comments   4.0 / 2

  오거서 09.15 14:45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쌓여서 개방적인 한국이 된 듯 하다.
  떠돌이 10.12 12:32
개방성과 정체성 유지를 잘 줄타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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