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랜드 오브 우먼 (In the Land of Women, 2007)
감독 존 카스단
출연 엘레나 아나야, 아담 브로디, 조베스 윌리암스, 맥켄지 베가
요약정보 미국 | 코미디, 로맨스/멜로 | 97분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페인 영화 "하몽하몽"을 떠 올렸었다. 물론 그 영화는 지나치게 앞선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기에 비교가 좀 어렵기는 하나, 여러 여자들과 함께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병헌과 최지우가 나왔던 영화가 있었다.
솔직히, 영화 속에서 보여준 이러한 감성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제목 "여자들의 땅에서"이 의미하는 바를 얼추 짐작은 하겠으나, 내 감성이 모자라다보니 여자들의 속내까지 이해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 영화는 잔잔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이별을 극복하려는 남자 주인공, 이 남자 때문에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엄마와 딸, 그러면서 다시 출발하는 남자 주인공. 부족한 면이 많기는 하지만, 어설프지 않은 내용으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잔잔하게 끝냈다.
이제는 늙어버린 만인의 연인 멕 라이언. 나이들었다 해도 매력은 여전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