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신과함께-인과 연 (2018)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신과함께-인과 연 (2018)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평점6.8/10

판타지/드라마  한국

2018.08.01 개봉

141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김용화

(주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신과함께-인과 연 


전편에 이어 천만을 돌파한 주호민 원작의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1편이 원작을 짜집기해서 만들었다면 2편은 원작을 기반으로 더 많은 내용을 담아 "창작"했다.


신과함께-인과 연 



원작 "신과 함께"는 여러 에피소드가 긴밀하게 연결된 이야기는 아니다. 단편 여러 개를 나열하였고 그 중에서 몇 개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1편에서는 귀인 김자홍의 환생을 도우는 목적으로 했다면 2편에서는 어떤 점을 내세울까.



신과함께-인과 연 


1편과 차별점. 바로 여기에 감독이 고민한 바가 고스란히 녹아 있고 이 포인트를 모르면 영화를 욕할 수 밖에 없다. 사실 1편 중간중간에 폐지 줍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왔다. 그래서 "2편"은 당연히 이 조손 가정 중심으로 갈 것이라 예상을 했다. 만화책을 다 본 사람이라면 이 정도 예상했을 것이고 좀 더 나아가 행여 "무한동력"까지 다루지 않을까 기대를 했을 것이다.


신과함께-인과 연 



어쩌면, 행여나 그렇게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이 영화는 오히려 더 망작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감독은 아마도 차사들 이야기로 돌리지 않았을까. 강림 도령과 해원맥, 그리고 덕춘이 연결된 그림이 좀 더 흥미가 있었을 것이다.



신과함께-인과 연 


이를 반증하듯, 영화 중반 이후부터는 이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물론 김자홍의 동생이 귀인으로 나오는 건 연막이었고. 


신과함께-인과 연 



너무 "천년" 어쩌고저쩌고 한 건 오버스럽고 그래도 한국 영화사에 "판타지" 계보를 갱신한 걸작으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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