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딩 후드 (Red Riding Hood, 2011)
요약 미국, 캐나다 | 판타지, 로맨스/멜로 | 2011.03.17 | 15세이상관람가 | 100분
감독 캐서린 하드윅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빌리 버크, 실로 페르난데즈
홈페이지 http://www.redridinghood.kr
빨간 망토를 두른 소녀가 팔짝팔짝 뛰어서 숲속의 할머니 집으로 간다. 할머니는 이미 흉악한 늑대가 잡아 먹었고 소녀는 늑대를 잠자게 하여 할머니를 늑대 뱃속에서 끄집어 낸 후 돌을 잔뜩 넣은 후 봉해버린다. 늑대는 잠에서 깨어 목이 말라 물을 찾다 우물에 빠져 죽는다.
어릴적 동화는 위와 같은데, 이 영화는 요새 흔히 하고 있는 "동화 재해석" 시리즈 중 하나로 내용을 확 바꿔 버렸다. 늑대를 늑대 인간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소녀도 그 후손으로 바꾸어버렸다. (앗, 스포일링?) 게다가 그 시절에 맞게 종교가 개입을 하기 시작했다. 700년을 내려온 비밀이라는데, 그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늑대 인간이 "신성한 것" 혹은 교회를 싫어하는지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
영화를 보면서 내용은 무척 지루하구나 생각을 했다. 첫 장면에서 거대한 자연풍경을 헤치고 어설프게 CG로 만든 마을을 보여주는데, 그게 아마도 이 영화 전체를 설명한다고 보면 되겠다. 해마다 제물을 바치던 마을에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뜬금없이 솔로몬 신부가 오고 그 신부는 늑대 인간 죽이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여배우가 이쁘다. 게리 올드만이 간만에 얼굴 보여준다. 머 그런게 이 영화가 볼만한 정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