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Big Deal, 2025
개봉 2025.05.30.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시간 103분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주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김기해
한상조
윤지혜
20세기 끝무렵 전세계를 덥친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에 들어가면서 한 주류 회사가 파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니, 오해해서는 안된다. 그나저나 유해진 배우는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1990년대 "컨설팅 회사"는 한국에서 매우 "끗발" 있는 영역이었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일한 한국인이 구제금융 시대에 꼭 사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특정 회사를 찍었다. (이 영화에서는 "국보소주"의 "국보그룹"이다.)
겉으로 보면 회사를 살리러 온 자에게 회사를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형태가 된다. 그래서 중반 넘어 영화는 고구마 수백 개를 먹은 느낌으로 컥컥 목이 깝깝하다. 그런데 설마 이 설정 자체가 감독이 의도한 것인가? (아니 감독 이름이 안 보이는데? 아하. 무슨 법적 분쟁이 있었구나.)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 자, 최대한 싸움을 피해야 하나 전면전으로 돌입했다. 그래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 영화는 후반부가 진짜다. 예전에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초반 지루함은 다 던졌다. (물론 휙휙 지나가는 장면들을 보면 딱히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내막을 조금이라도 들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실화 기반인데 실제 상황을 다 보여주지 않았음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그게 아니었다. 그 회사가 망하건 말건 목숨 바쳐 충성을 다하는 유해진이 맡은 표이사, 그리고 이제훈이 맡은 최인범 이 두 사람을 주목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눈 돌리는 순간 이 영화는 재미를 놓친다. 끝까지 보고 이 두 사람이 무엇을 교감했는지 떠 올려 보면 영화가 한층 더 재미있을 것이다.
잘 생긴 건 인정하겠는데, 연기는 참 그렇다. 이제훈 배우는 맞는 역할이 한정적인 듯 하다.
https://tv.kakao.com/v/45499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