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3
개봉 1993.03.20.
국가 미국
장르 드라마
시간 157분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감독
마틴 브레스트
주연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제임스 렙혼
가브리엘 앤워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리차드 벤처
브래드리 휘트포드
선 강한 연기만 한 알 파치노가 퇴역한 군인 역할을 맡았다. (영화 "대부"에서 장교로 복무한 알 파치노가 나오는데, 거기서 계속 복무했다는 설정을 하면 재미있을 듯.)
학교에서 사고를 친 학생이 크리스 오도넬이었다니. 저땐 정말 미소년이었구나. 학생이 벌칙으로 앞을 못 보는 퇴역 군인을 보살피라는 명령을 받았다. 찐 고인물과 새파란 10대가 만났다니.
열심히 10대에게 인생 경험을 가르치는 퇴역 군인. 10대 입장에서 보면 꼰대 아니면 능력남인데, 군인 입장에서 보면 새파란 초보가 아니겠는가.
앞을 못 봐서 괴로운 퇴역 군인이 멋지게 여인을 안고 탱고를 췄다. 이 영화의 백미다. 어쩌면 퇴역 군인도 여인의 향기를 맡으며 인생의 의지를 다졌을까?
"인간"은 전승을 한다. 이제는 하찮은 생이라 여겼겠지만 10대를 위해 변호를 해주는 퇴역 군인. 볼 수는 없어도 맡을 수는 있다는 암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