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새벽의 황당한 저주

마루 1 8,782 2008.09.13 14:34



 로메로 감독의 시체 시리즈를 오마쥬하는 작품들이 많다. 수없이 많이 나왔던 코믹 패러디 작품들도 이 계열에 들어가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이 영화 제목을 제대로 번역하면 "망자의 숀"이다. 다른 말로 하여서 "숀의 황당한 저주"라고 하네.

그런데, 이 영화가 패러디임에는 분명한데, 패러디같지가 않다. 영국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랄까. 우스운 장면을 매우 심각하게 진행을 하니, 미스터 빈식의 영국 코미디만 접해 본 터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분명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 세상은 점점 더 지루해지고 사람들과 관계는 더욱 힘들어지면서 동시에 생활도 힘들어진다. 영화 속 "숀" 처럼 말이다. 살다보면 에드처럼 빌붙어 사는 친구도 있고 당당하게 세상을 사는 친구도 있다. 아무리 세상이 이익을 따라서 돌아간다 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에드같은 친구를 버릴 수는 없지 않을까. 이웃도 마찬가지다. 평상시에 잘 알고 지내고 즐겁게 지내려고 하지만 가끔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어느날, 분명히 무슨 일이 생겼다. 동네 사람들 행동이 이상하다. 갑자기 달려 들어 물어 뜯거나 느릿느릿하게 걸어다닌다. 내 일도 바빠 죽겠는데 자꾸 방송에서는 무슨 대응을 하라고 난리다.

친구와 집 안에서 방송을 보다가 창 밖의 이웃 주민을 보니 이제 상황 판단이 된다. 소심한 우리 주인공, 먼저 계부(빌 나이히. 이 사람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가이드에도 나오더라)와 함께 살고 있는 모친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몇시간전에 보기 좋게 차인 여자친구도 생각났다.

느릿하지만 그래도 자기를 도와주는 친구와 함께 혼탁한 세상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 숀. 그런데 이들이 든 무기가 또 가관이다. LP판과 크리켓 배트. 과연 영국답지 않은가. B급 이하 호러물이 많은 미국에서는 곧바로 총이 나오는데 영국은 LP판을 던진다. 그것도, "싫어하는 가수" 위주로. 집 안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좀비를 물리치는 씬도 그렇지만 에드를 애완동물처럼 집안 헛간에 두고 같이 게임하는 모습도 은근 웃음을 준다.

재미없는 듯하면서도 하나하나 보면서 영화를 중단하지 못했는데, 그만큼 이 영화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Comments   4.0 / 1

  예리한편 2025.07.20 14:02
추천해도 욕 먹지 않고 봐도 후회없는 작품.
실리콘 엄지발가락 보호 패드 2P LMCF-0032
KT EVA 욕실화 욕실 화장실 슬리퍼 엣지 투톤 브라운
천연 호안석 블랙 메탈 포인트 십자가 팔찌
면 쿠션 앞꿈치 중족골 패드 발바닥 물집 방지 밴드 종자골 통증 양말 샌들 운동화 앞코 깔창 발 완화 신발
PN 압력솥 김빼기 안전밸브 블랙펄 - 대
캐논 iP2680 정품잉크 검정.%
캐논 PIXMA MG3090 칼라 정품잉크 13ml 충전.
캐논 IR ADV C35925kg WT 202 정품폐토너통.%
360도 회전형 사이드테이블 이동식 승강 높이조절 쇼파 침대옆 책상테이블
이케아 TRIXIG 트릭시그 페인트붓 브러시 3종세트
미끄럼방지 거실 카페트 160x230cm 사계절 인테리어 바닥매트
720도 회전 수도꼭지 각도조절 아기비데 워터탭
검정색 전골냄비 감자탕 유진 찌개 경질복전골 복냄비 높은 닭볶음탕 매운탕
스텐 파이프뜰채2호b 300mm 거름망 스텐뜰채 건지게 스탠채망
코카콜라 제로 업소용 500ml x 24PET
스너글 섬유탈취제(허거블 코튼)-150ml-3개

3M 4421 검정 폼 양면테이프 12mm X 10M
바이플러스
Fastback 20E 전용 SuperStrip Narrow 다크블루
바이플러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