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하프 패스트 데드


감독 던 미첼 파울

출연 스티븐 시걸 , 모리스 체스트넛 , 제이 룰 , 니아 피플즈 , 커럽트 , 토니 플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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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걸이 나오는 영화로, 이만큼 무술 안하는 영화는 없었던 것이다.


스토리는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이다.


1. The Rock, 너를 쫓는다.

알카트라즈 감옥, 탈주, 죄수.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The Rock". 그 영화의 감동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씁쓸함을 느낄 것이다. 관객의 평가도 최악일뿐더러 흥행도 최악, 재미도 최악이다.

스토리 구성은 얼추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   전문 킬러들의 반란, 무의미한 살인,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영웅의 활약과 그 주변인들의 도움. 장소도 같고 배경도 얼추 비슷하고 흥미거리도 많은데 왜 재미가 없을까.


2. 스티븐 시걸의 변신, 기대하시라

스티븐 시걸은 아이끼도로 뜬 인물이다. 부드러운 듯 강한 무술로, 상대의 팔이나 다리를 사정없이 부러뜨리는 잔인한 장면들도 나왔던 그 이전 작들에 비해서, 이 작품은 나름대로 머리를 쓰는 역할과 이중간첩으로서의 인간적 고뇌를 상당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눈물연기한다고 그 이미지가 바뀌는 것 보았나. 스티븐 시걸의 매력은 따로 있다. 인간적인 고뇌는 접어두라고 하고 잘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3.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 당신의 심장을 꽉 잡아라

헬리콥터도 동원했다. 그리고 헬리콥터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총도 사정없이 쏘고 수술장면도 내 보냈다. 잔인하게 난도질도 해 보았다. 흥미가 있을만한 요소는 다 집어 넣어 봤다. 단지 남녀의 이상한 관계만 뺐다. 스티븐 시걸만 무술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악당들도 한무술 한다. 발도 쭉쭉 뻗어 올리고 칼질로 꽤 잘한다. 그런데 순간순간마다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이 이상하다. 왜 저 사람이 저 장면에서 저렇게 나왔을까, 아니 저 사람은 저기 나오면 좀 이상하지 않나 등등을 생각하지 마라. 그냥 사람이 나오겠거니 총 쏘겠거니 하면 당연히 사람 나오고 총 쏜다. 그리고 이유없이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마라. 그런 것까지 봤다면 본전 생각 난다.


행여 소제목만 보고서 영화를 보신다면, 나는 당신에게 비디오값을 물어줄 수 없음이여.




Comments   1.0 / 1

  예리한편 07.17 14:19
형. 이제 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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