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빌 포위작전 The Siege of Jadotville , 2016 제작

요약 아일랜드 외 | 액션 외 | 청소년관람불가 | 107분

감독 리치 스미스

출연 제이미 도넌, 기욤 까네, 엠마누엘 자이그너, 제이슨 오마라

1960년대 초반 아프리카 콩고에서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감독이 전투씬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상황까지도 영화에 다 담으려 한 고민이 엿보인다. 감독이 고민을 많이 할수록 관객은 영화 속에 그 고민 찾는 재미가 있다.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가 콩고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후 콩고는 회복되나 싶었는데 민족간 갈등으로 내전 상황이 되었다. 이에 UN은 세계 평화를 위해서 평화유지군을 파견한다. 1950년 한국전쟁 때에도 UN이 군대를 파견했듯이.

UN에서 스웨덴인 사무총장과 일하는 오브라이언 박사는 아일랜드 사람으로, 자국 군대를 파견하여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이 영화는 콩고의 지하자원을 노리는 다국적 혹은 현지 기업들의 현실적 행동과 세계 평화라는 국제연합의 명분이 충돌하는 정치적 상황을 "자도빌 마을에 포위된 아일랜드 중대"를 배경으로 풀었다.

5일동안 포위된 아일랜드 군대는 최선을 다해 방어를 했고 카탕가 지역 UN 지휘관은 무능했다. 총알이 떨어진 5일째, 퀸란 중대장은 부하들에게 항복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는데, 다들 그렇지 않다고 해서 마음 편히 항복을 했다. 그리고 30일 정도 지난 후 이들은 석방되었다. 현지 UN 지휘관 오브라이언 박사는 이 일에도 책임을 지지 않았고 아일랜드 정부에서 일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50년이 훨씬 지난 뒤에야 이들을 영웅대접했다. (확실히 이런 걸 보면 미국 군대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제대로 사람을 대접한다. 은폐, 거짓, 위선 등은 나라를 좀먹는 행동이다.)

(출처 : https://netflixkr.tistory.com/4 )

감독 의도도 훌륭했고 실화를 기반으로 해서 내용도 감동적이었다. 조금 지나치게 오버할 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담담했던 것이 더욱 와닿은 듯 하다.

사족 1: 영화에서는 당시 유엔사무총장이 콩고로 가다가 사망하는데, 그 이유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팬텀"기를 살짝 보내주어 프랑스측이 제공한 무기로 격추 당했다는 암시를 보여준다. (관련 기사 : https://news.v.daum.net/v/20171026164627487 )

사족 2: 이 영화는 극장 개봉작이 아니다. "넷플릭스"에서 자금을 대어 제작한 영화이다. ( https://www.netflix.com/kr/title/80041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