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One Win, 2024
개봉 2024.12.04.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감독
신연식
주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박명훈
구시연
이동근
나현우
김홍파
한참 힘든 시기에 찍어 그나마 좀 괜찮은 때라고 개봉을 했는데, 생각보다 관객 동원도 못했다.
출연진이 생각보다 많아서 제작비도 많이 들었는데, 이미 관객 동원 결과를 알고 있어서 왜 이 영화가 재미없거나 관객의 흥미를 끌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다.
일단 배우들이 쟁쟁하고 영화 흐름 또한 중간중간에 웃음을 주기에 흥행 부진한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다. 다소 쌩뚱맞은 설정이 있어도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겠거니 했다.
딴금없는 구단주와 실패만 한 감독이 만나서 "1승"을 위해 노력한다는 설정은 참 좋은데, 어디서가 문제였을까.
영화를 보는 도중에 "저기서는 이럴거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진짜로 그렇게 가더라.
딱히 갈등도 없고 그렇다고 진짜로 "극적인 부분"이 없더라. "여기서는 이럴거 같네" 라고 하면 진짜로 그렇게 나오더라.
배우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이게 다 감독과 각본 문제인거지. "깊이"라는게 하나를 봤을때 둘 이상 떠 올라야 하는게 아니던가. 여기서는 갈등도 없고 해결 계기도 특별하지도 않다.
이길 의지가 없는 팀에 동기를 부여하는데, 그저 구단주의 이벤트라면 그게 와 닿겠냐고. 1인 2역한 사람만 힘들었을 거 같다.
그래도 이 영화, 시합 장면은 정말 잘 찍었다. 개연성이나 복선 따위는 없어도 시합 장면으로 반 이상 먹고 간다.
까메오 연기도 좋았다. "키 높이 신지마!"
팀 이름이 "핑크스톰"이다.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진짜로 이 선수가 나올 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