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About Family, 2024
개봉 2024.12.11.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코미디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감독
양우석
주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일단 웃기려고 만든 영화는 맞다. 김윤석 배우가 "거북이 달린다" 이후로 코미디 영화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일단 김윤석 배우는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 보지 않은 듯 하다.
누군가는 웃겨 줘야 하는데, 배역 중에서는 아무래도 박수영 배우가 그 역할을 맡은 듯 하다. 주연 중 하나가 허당미를 보여주며 웃겨야 하는데, 조연이 담당을 하니 영화 전체적으로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고 정극이 된 듯 하다.
한국전쟁, 이산가족, 핵가족화, 가족문제, 저출산, 보육원 ... 아예 정극이라고 생각하고 코미디를 담았으면 "국제시장"의 반에 반 정도는 갔을텐데, 이게 또 만두 포장하듯 잘 된게 아니라는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영화에서 "설정"이 매우 중요한데, "적합한 캐스팅"이 그 설정을 만들어 주지 않던가.
게다가 이 영화는 중반까지면 딱인데 후반부는 아니 만들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3대 이상 함께 사는 "대가족"이 없는 이 시대에, 영어 제목 대로 "가족에 대해서"면 딱 좋은데, "대가족"으로 욕심을 부린 건가.
아무리 삼촌의 이야기를 들었다 해도 저 아이들이 절실함을 연기하지 못하면...
사족으로, 저 개천은 백담사 앞 계곡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