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실미도


감독 : 강우석

출연배우 : 안성기   설경구   정재영   임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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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 공식 사이트 : http://www.silmido2003.co.kr (문닪음) 

참고자료 :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28536



이제까지 독재정권이 우리에게 숨겨왔던 내용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사람들을 내친 사실도 이제 드러났다. 북파공작원의 이야기는 생존자들을 통해서 나왔었지만, 대규모로 게릴라를 파견하겠다던 계획을 뭉개버린 이야기는 이것이 유일무이할 것이다.


그랬다. 실미도 간첩사건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 "실미도"는 그 사건을 재조명했다. "투캅스"로 유명한 강우석 감독이 야심찬 블럭버스터로 출시한 이 영화에서, 과거에는 쉬쉬하기조차 무서웠던 사건에 대해 진실을 말해보고자 문을 열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 중에서 개개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동기를 부여받고 살인무기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왜 국가가 배신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보여주어 결과가 결국엔 비극적으로 끝이 날 수 밖에 없음을 서술했다.


영화 속에서 해당 배우들의 연기는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다. 단지, 결정적인 인물의 심리 변화가 그다지 큰 동기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억지스런 면이 있다. 이 영화에서 두 인물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데, 그 인물의 심리 변화가 너무 전형적인게 아닌가 싶다.


안성기의 역할(교육대장)은 상당히 과장된 면이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안성기가 지휘관으로써 고뇌에 찬 모습을 한번 정도는 보여주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다. 상관 앞에서도 소신있게 말하는 모습은 좋았으나 부하를 버려야 한다는 명령을 거부하기 위해서 한번은 고뇌를 했어야 했다. 결심 과정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부하들을 충동하는 과정은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다.


30여 명에 가까운 684부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기에는 영화시간이 짧았을까. 개개인들의 심리 변화를 너무 건너뛰었다. 비록 이 영화가 제작의 완성도 면에서는 "해병묵시록"이나 "돌아오지 않는 해병"보다 낫지만, 개개인의 심리 변화 면에서는 너무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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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상의 사소한 오류들은 어쨌건 넘어갈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낼 수 밖에 없었던 정부의 무리한 요구로 희생이 된 부대원(훈련병, 기간병)들의 진실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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