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쌍화점 (A Frozen Flower, 2008)

쌍화점 (A Frozen Flower, 2008)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요약정보 한국 | 시대극 | 2008.12.30 | 청소년관람불가 | 133분
홈페이지 http://www.ssang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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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코드인 "미소년"을 내세운, 나름대로 찰진 영화이다.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유하 감독이다. (말타고 가면서 활을 쏘는 장면이 역동적이긴 하나, 활을 잡는 저 모습은 너무도 어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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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주진모 투톱이다. 두 사람이 나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거기다가 노국대장공주로 나온 송지효까지 한다면 캐스팅으로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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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화 속 코드는 동성애이다 보니 송지효가 두 남자 틈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사극 속의 송지효는 너무 나이들어 보였다. 사극 분위기에는 참 안 맞았으니 어쩌면 조인성 주진모 두 사람을 띄우기에는 최적의 배우가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을 꼽는다면 왕(주진모)이 아픈데 홍림(조인성)이 죽을 먹이는 장면이다. "한 숟갈만 드시지요 전하" 이 대사 하나가 이 영화 전부를 설명해 주었다. 사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남녀상열지사로 검열을 받았고 또 지난 100여 년 동안 동성애가 많이 금기시 되었지만 고대 이래로 동성애는 각 사회에 상당히 크게 퍼져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고려같이 개방적인 사회에서 남녀간 사랑 뿐만 아니라 동성간 사랑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제목 "쌍화점"도 여러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시대극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고증에서 많이 밀린다. 게다가 작은 모티브를 가져와서 크게 확대를 하다보니 공민왕이 노국대장공주보다 더 빨리 죽어버린다. 그러니 이 영화를 "시대극"으로 보지 말고 "우리 땅 옛 왕조 중 한 왕이 있었는데" 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마땅할 듯 하다.


이 영화 코드를 좀 더 잘 이해하려면 "꽃미남과 여전사"라는 책을 권한다. 그 책을 읽고서 이 영화를 본다면, 정치적 코드 이외에 영화에 담긴 내용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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