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여배우들 Actresses(2009)


여배우들 Actresses(2009)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요약정보 한국 | 드라마 | 2009.12.10 | 12세이상관람가 | 104분
홈페이지 http://www.actress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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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발랄 신랄한 영화다. 어떻게 여배우 여섯을 모아 놓고 촬영할 생각을 했을까. 기가 드세다는 여배우들. 영화 속에서 잡지사 기자가 "드센 여배우들을 모으는 일은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의 수준임을 감안해 보자. 어떻게 여섯을 녹여서 영화를 만들지 궁금하지 않겠는가. 그렇다. 이 영화는 일단 유명 여배우 여섯이 나온다는 그 자체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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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감독은 "정사"라는 영화로 유명해졌다. 이미숙과 이정재를 연인으로 엮은 파격적 작품으로, 이미숙의 연기 변신도 놀라웠지만 감독의 역량도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의 행보를 보면 2003년에 배용준을 주연으로 한 "스캔들"이라는 대단한 작품을 내 놨다. "다세포소녀"로 주춤했지만 이번 작품으로 이재용 감독은 숨은 실력을 한번 더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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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감독도 대단하지만, 이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여섯 배우들도 대단하다고 본다. 자신의 치부와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대본을 보고서 선뜻 출연하겠다고 했다면, 이미 대단한 배우 수준에 올랐다고 할 것이다. 배우는 사람의 눈과 입과 귀를 타는 직업이다. 웬만큼 기가 세지 않으면 세인들의 시달림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가 세다고 해도 이들도 사람인 것을. 이 영화는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매우 진솔하게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보는" 영화가 아니라 "같이 대화하는 듯한" 느낌의 영화다.

Comments   5.0 / 1

서현 2009.12.25 19:12
얼마전에 이 영화보러 극장갔다가 매진이라서 못봤던 뼈아픈 기억이 ㅜㅜ
키크는아저씨 2009.12.28 15:38
어~우 여자들은 무서벙 ㄷㄷ
  예리한편 08.16 16:19
뭐 하나 어색한게 없이 감독의 의도와 배우들 연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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