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Phone, 2002
요약 한국 | 공포 | 2002.07.26 | 15세이상관람가 | 104분
감독 안병기
출연 하지원, 은서우, 최우제, 김유미
나름대로 영화 잘 만드는 제작자 겸 감독이다. 2G 휴대폰이 한창 정점을 찍을때 제작한 영화로, 휴대폰 남용과 원조교제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지원과 김유미가 이 무서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극장에서 볼때 많이 섬뜩했을 듯 하다.
구조를 말하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없으니, 영화 자체보다는 감독과 배우들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산 사람의 과욕과 증오라고 하더니, 이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짝이다.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여고생과 유부남 또한 당연히 징벌을 받아야 할 대상인데, 욕심에 희생된 여고생이 원한을 가진다는 설정은 인과율에 안 맞는 것 아닌가. 참고로, 일본 영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는 스마트폰이 나와서 "앱 다운로드"에 대한 에피소드를 진행한다. 시기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그 기술 속에 공포를 담는 일은 계속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