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Breathless, 2008)
감독 양익준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정만식
요약정보 한국 | 드라마 | 2009.04.16 | 청소년관람불가 | 130분
아무래도 이 영화는 과대 포장이 된 듯 하다. 상을 받았기에 언론에서 많이 알려줬는데, 내용도 잘 받쳐주어서 크게 무리는 없으나 그렇다고 기대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좀 어렵다.
여주인공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긴 했는데, 왜 이 여자는 그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까. 남자 주인공이 느끼는 절망은 절망 이상이다. 이 여자아이는 반쯤 미친 아버지와 칼침 맞은 엄마, 그리고 정말 철 모르는 동생 사이에 껴 있는데, 영화 내용 상으로는 "깡다구 있는 여고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깡이 깡이 아닌 듯 하다.
이 친구, 연기가 스물스물하다. 잘 넘어간다.
조연으로 많이 나오셨던 분인데, 연기가 참 땡긴다. 그런데 이 분과 주인공이 욕지거리를 주고 받는 장면은 왜 그리 어색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