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대호 大虎, 2015

대호 大虎, 2015 제작

요약 한국 | 시대극 | 2015.12.16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39분
감독 박훈정
출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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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를 만든 감독이라 좀 믿었다. 보다보니 이 영화는 한국 관객보다는 해외 관객들에게 더 어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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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영화 "암살"이 매우 떴다. 일제시대 배경이고 대한 독립 투사들을 그렸으니까.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개봉을 해야 했을까. 1920년대 후반을 그린 영화가 이렇게 떡 하니 나타났으니 시점상으로는 적절했다. 아주 매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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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화가 이현세씨가 그린 작품 중에는 호랑이 사냥꾼을 소재로 한 것이 있었는데, 범이든 표범이든 잡으면 산군을 잡았다 하여 관가에 가서 형식적으로 곤장을 맞고 풀려났었다. 사냥꾼 천만덕이 "산군"으로 모시는 존재라면 영험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보통 산도 아니고 지리산의 산군님이 아니시던가. 그런데 산군이 꼬맹이 시절을 보여주는 순간 영화가 방향성을 잃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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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호랑이를 사냥한 것은 가죽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민가에 피해를 입히는 야생 동물을 그냥 둘 수는 없었을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민족혼이니 머니 하지만 현대화 물결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흐름 아닐까. 신파와 암울한 시대적 배경을 넣었는데, 제대로 버무리지 못한 건 감독의 한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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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고에서 호랑이가 생생하다는 둥 CG를 강조할때부터 알아차렸다면 영화를 제대로 봤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이 무슨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을 매개로한 영화던가.


Comments   2.0 / 1

  예리한편 11.24 22:40
시도는 좋았는데, 자연과 초자연의 연결점에서 뭉개진 듯. 박훈정 감독의 영화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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