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청산에 조개구이

바닷가 주변이면 바가지가 가득하거나 아니면 매우 저렴하고 풍성하거나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대천해수욕장이 있다. 정말 유명한 해수욕장인데, 해변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정말 괜찮은 집이 하나 있다. "청산에 조개구이" 

메뉴는 바닷가 근처 횟집이나 해산물집과 크게 차이가 없다. 사실 이 집은 "무한리필"이다. 그런데 들어갔을때는 그 문구를 보지 못했다. 메뉴를 보면 살짝 바가지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해변가에 이 정도면 괜찮다 생각을 했었다.

일단, 반찬이 나왔다. 조개가 익기 전까지 시장기를 죽이는 용도다. 다슬기도 있는데 아니 이건 뭘까. 골뱅이까지!!!

거기다가 파전까지. 아, 초반에 이렇게 많이 먹으면 곤란한데.

연탄불이 나왔다. 이제 조개는...

조개가 나왔다. 어차피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저 정도도 충분하다 생각을 했다. 이 집은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서빙하는 고등학생이 무척 퉁명스러워 보였지만 절대 친절했다.

이제 조개를 불 위에.

일단 먹는 장면은 생략. 정말 친절한 청년에게 키조개 좀 더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이 턱하니 테이블위에 투척하고 갔다. 불러 세웠지. 이렇게까지 필요없어요. 그랬더니 "무한리필이라서요" 라고 답했다. 그랬다. 한참 먹다가 무한리필인 걸 알았다.

그래서 다시 또 구워 먹었다. 다이어트는 개뿔.

다행인 건 칼국수를 시켜 먹지 않았다. 그랬으면 배터질뻔했다. 아래에 주소를 적었다. 근처 가시는 분 중에 조개구이 맛 보고 싶으시면 들러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