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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데뷔 13년 차의 관록을 드러냈다.

26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에이핑크 미니 앨범 10집 ‘SELF’ 활동을 성황리에 마친 정은지와 함께한 5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심플한 룩과 메이크업이 돋보이는 내추럴한 모습부터 화려한 셋업의 아우라까지 정은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데 주력했다. 정은지는 자연스럽고 능숙한 애티튜드로 매 컷 완성도 높은 화보를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은지는 “촬영 너무 재밌었다.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그래서 화보를 찍을 때마다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이번 에이핑크 활동을 떠올리며 “음악 방송을 보러 와주신 팬분들의 응원 소리를 듣는데 저희를 위한 칭찬을 해주시는 것처럼 느껴져서 정말 많은 힘이 됐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또 활동을 통해 데뷔 초의 ‘나’를 발견하게 됐다는 정은지는 “데뷔 초 팀 인사를 하던 제가 생각났다. 음악 방송에서 만난 후배들을 보며 그때의 제 마음과 같으리라 생각했다. 좋은 말 한마디라도 더 해줘야 할 것 같았다”며 어엿한 선배로 성장한 소회를 드러냈다.

솔로와 그룹, 그리고 배우까지 13년간 치열하게 활동해온 정은지. 그는 “힘들다고 내뱉는 순간 다 하기 싫어질 것 같아 ‘할 수 있지!’라고 스스로 되뇌며 열심히 활동해 왔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절 계속 찾아주신다는 건 굉장히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로서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 대담해 보이지만,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제가 궁금해지고 해보고 싶은 작품을 만나면 앞으로도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정은지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