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강하늘, 특별출연으로 끝내기 아쉬운 존재감 [TV와치]

박은해 입력 2021. 2.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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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이다.

배우 강하늘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달이 뜨는 강'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월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1회에서 강하늘은 신라 국경지대를 지키는 무장이자 고구려 충신 온협(강하늘 분)으로 분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강하늘이 특별출연한 '달이 뜨는 강'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부 6.5%, 2부 9.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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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명불허전이다. 배우 강하늘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달이 뜨는 강'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월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1회에서 강하늘은 신라 국경지대를 지키는 무장이자 고구려 충신 온협(강하늘 분)으로 분했다. 온협은 중앙 정치나 세력 확장에는 관심 없지만 백성을 누구보다 위하는 인물. 신하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평원왕(김법래 분)과 달리 강건한 연왕후(김소현 분)에게 충성을 다하고,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고구려에서 가장 강한 장수라는 평을 받는 온협 답게 강하늘은 거친 느낌 분장으로 격전지 무장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온협은 하나뿐인 아들 온달을 때로는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매정한 아버지였다가도 온달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애로운 사람이었다. 강하늘은 그렇게 충신이자 한 아이 아버지이며, 한 마을의 지도자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온협의 입체적인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성벽을 타고 오르며 칼로 화살을 막아내는 액션, 잦은 클로즈업에도 흐트러짐 없는 표정 연기, 장수의 위엄을 드러내는 묵직하고 웅장한 발성 모두 큰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으로 칭찬받는 배우답게 장면마다 시청자들 몰입을 확실하게 끌어내며 1회 완성도를 높였다.

강하늘은 귀족 고원표(이해영 분)에게 죽임당해 1회 만에 퇴장하지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다. 왕을 능멸하고, 고구려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 했던 고원표에 맞서다 죽음을 맞이한 연왕후와 온협은 각각 딸과 아들인 평강과 온달에게 굳센 의지로 맞서 싸우라는 고구려의 정신을 물려줬다. 이들의 죽음은 앞으로 이어질 평강과 온달 서사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록 1회에 그친 특별출연이었으나 강하늘은 엄청난 흡입력은 물론, 극에 탄탄한 서사까지 부여했다. 영화 '평양성' '순수의 시대'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 사극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내공을 다진 결과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강하늘이 특별출연한 '달이 뜨는 강'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부 6.5%, 2부 9.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초반부 강한 임팩트를 주는 데 성공한 '달이 뜨는 강'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KBS 2TV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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