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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조폭 동원 폭행 의혹’ 진아림, “조폭 아닌 팬…오히려 협박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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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진아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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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여배우의 갑질 폭로 후 조직폭력배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진아림(박세미)이 오히려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31일 진아림은 자신의 SNS에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B씨가 제 팬이라며 연락이 왔는데 제 게시물에 시비를 걸어서 차단했다. 이후 저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없는 말과 저에 대한 비방글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를 했다. 클럽 협찬으로 갑질한 적 없다"고 밝혔다.

사태의 발단이 된 갑질 논란 자체를 일축한 것이다.

이어 경찰에 명예훼손과 협박으로 A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수사대에서 번호를 알아오라고 해서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욕을 하면서 성희롱에 죽인다고 협박을 했다"며 피해를 주장했다.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진아림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팬 2명을 불러 사건의 심각함을 알렸다. 팬분들은 좋게 이야기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사건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가 음주운전 중이라고 해서 음주운전도 잡고 제 게시물도 내리라고 말하려고 했다. 제 팬 차로 막아서니까 두 사람이 서로 싸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에게도 B씨가 협박을 했다. 돈 내놓으면 기사 안 띄우겠다고 해서 내가 피해자인데 돈을 왜 주냐,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허위기사가 나갔다"며 "쌍방(폭행)인데 허위기사로 제 명예를 더럽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새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차에 앉아 있던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지인의 주점에서 한 여배우가 무료로 술을 달라고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SNS에 올리자 이 여배우가 A씨를 동원해 폭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글에는 여배우의 실명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명이 거론되자 진아림이 직접 해명을 한 것이다.

진아림은 2016년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로 데뷔해 다양한 방송 및 뮤니컬에 출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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