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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 사람만' 박수영, 거부할 수 없는 끌림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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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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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인플루언서 성미도(박수영)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매사 숨김이 없는 감정 표현과 관심을 갈구하는 직진 화법,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은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거부할 수 없는 성미도의 끌림 포인트 셋을 꼽아봤다.

#. 화려한 외모 뒤에 숨겨진 아픔

성미도는 화려한 외모의 인플루언서다. 하지만 당차고 천진난만한 외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숨겨진 아픔이 있다. 어릴 적 사연에서 비롯된 상처는 아물지 않았고, 성인이 된 지금도 끝없이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온몸으로 갈구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조차, 자신의 감정이 아닌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감정이 어떠한지를 먼저 체크하고, SNS에 소식을 올려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좋아하던 미도는 그래서 더욱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 ‘내 편’한테 주는 진심

어릴 때는 왕따로, 인플루언서가 된 지금은 ‘본투비’ 금수저 사이에서 ‘얼룩’으로 살아온 미도에게도 드디어 ‘내 편’이 생겼다. “이왕 죽는 김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자”는 의도로 같은 처지의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과 일을 저지르며 운명 공동체가 된 것. 그렇게 처음으로 ‘우리’가 된 미도는 적극적으로 수사망에서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결정적으로 골프채를 내려친 건 인숙이었지만, 이렇게 발을 빼지 않은 건 한패가 되었다는 기쁨 때문이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앞으로 뭘 해야 하나에 대한 생각으로 까마득할 때 던져진 구체적인 상황들은 죽음마저 잊게 만들기도 했다. 티격태격 다툼을 벌이기도 하지만, ‘내 편’이 된 사람들에게는 진심을 내비치고, 누가 괴롭히기라도 하면 달려나가 혼쭐을 내주는 미도. 그녀의 편이 되고 싶은 시청자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 재벌 2세 한규원과의 러브스토리

여기에 사랑까지 찾아왔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모든 여자들이 눈 여겨 보는 재벌 2세 구지표(한규원)가 공개 고백에 이어 결혼 반지로 프러포즈까지 했다. 구지표와의 하룻밤, 그 후 잠수부터 프러포즈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러브스토리는 표인숙(안은진)과 민우천(김경남)의 멜로와는 또 다른 설렘 포인트였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구지표가 하용근(백현진)의 살인을 의뢰한 ‘1’이라는 반전 정체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미도는 술김에 하용근을 처리하러 갔던 그 날밤의 일을 그에게 털어놓고 말았다. 모든 게 어그러질 것 같은 불안함에 인숙이 자수하길 바라기도 했다. 두 번째 시체가 등장하며, 채송화 연쇄 살인사건이 되어버린 지금, 미도의 러브스토리는 이 사건의 변수가 되게 될지 그녀의 이야기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키이스트와 JT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한 사람만’ 매주 월, 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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