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얼리지 못한, '등굣길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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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의 지역난방굴뚝에서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올해 최강 한파를 맞이한 12일 오전.
든든하고 훈훈한 모습에 아이와 마음이 통했던 걸까요? 경쾌한 발걸음의 한 아이가 가볍게 날아올라 경찰 아저씨와 손바닥을 마주칩니다.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 한파경보가 발효된 서울의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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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최대성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의 지역난방굴뚝에서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올해 최강 한파를 맞이한 12일 오전. 등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궁금합니다.
두꺼운 패딩 외투와 목도리로 완전무장한 아이들이 엄마 손을 꼭 붙잡고 횡단보도로를 건너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부는 탓인지 눈빛에 개구짐이 살짝 엿보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털부츠를 신고 털모자를 쓰고 걸어가는 모습에 추위가 잔뜩 서려 있습니다. 빙판이 된 인도 탓에 아이들 걸음이 종종거립니다.
초등학교 앞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근처 파출소 경찰 아저씨가 아이들의 등교를 돕고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경찰 아저씨가 인상적입니다. 든든하고 훈훈한 모습에 아이와 마음이 통했던 걸까요? 경쾌한 발걸음의 한 아이가 가볍게 날아올라 경찰 아저씨와 손바닥을 마주칩니다.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 한파경보가 발효된 서울의 오전. 온 세상이 얼음왕국으로 변했지만, 아이들 마음만은 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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